사전 장례 의향서는 가족에게 원하는 장례 방식과 예산·연락 범위를 전하기 위한 기록으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양식은 가족과 대화하기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 재산 처분을 정하는 유언이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법적 효력을 갖춘 서식으로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이 그대로 따르기 어려운 항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꼭 지켜줬으면 하는 뜻과 상황에 따라 바꿔도 되는 뜻을 나누고, ‘아직 결정하지 못함’도 선택지로 남겨두세요.
장례 희망 기록·유언·의료 의향서를 구분하세요
- 장례 희망 기록: 장례 규모, 연락할 사람, 추모 방식 등 가족에게 전할 희망.
- 유언: 사후 법률관계에 관한 의사표시로 법에서 정한 방식과 요건 확인이 필요한 문서.
-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법에 따른 별도의 작성·등록 절차가 있는 의료 관련 문서.
생활법령정보는 법이 정한 방식에 어긋난 유언은 진정한 의사와 맞더라도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장례 희망을 적은 종이에 서명하거나 일반 문서를 공증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법적 유언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재산이나 법적 의무를 정하려면 생활법령정보 유언 안내를 확인하고 필요한 검토를 받으세요.
의료에 관한 결정은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안내를 통해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 글의 빈 양식에 의료 희망을 적는 것만으로 등록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과 상의하며 적어둘 여섯 항목
- 규모: 가족 중심인지 지인 조문을 받을지, 종교 의식에 관한 희망.
- 예산: 감당할 수 있는 범위, 견적을 확인할 담당자, 무리한 지출을 원하지 않는 항목.
- 안치: 희망하는 방식과 후보 시설, 미정인 사항. 시행 가능 여부와 시설 규정은 별도 확인.
- 연락: 부고를 전할 대상과 연락을 맡을 사람. 지인의 연락처를 공개 문서에 싣지 않기.
- 사진·음악·기록: 사용할 자료와 보관 위치, 공개해도 되는 범위.
- 변경 가능 범위: 가족의 형편이나 제도·시설 사정에 따라 조정해도 되는 부분.
‘가족장’이라고 적는 것만으로 비용이나 조문 범위가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원하는 모습을 설명하는 문장과 실제 견적·계약 확인을 나눠서 준비하세요.
명령문보다 우선순위를 적는 작성 예시
가능하면 가까운 가족 중심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조문 범위는 남은 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해 주세요. 안치 장소는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비용과 방문 편의성을 함께 보고 결정해 주세요.
위 문장은 작성 방법을 보여주는 가상 예시입니다. 특정 장례 방식을 권하거나 가족이 따라야 할 의무를 정한 문구가 아닙니다.
장례 희망 기록 빈 양식 내려받기에서 항목을 복사해 쓸 수 있습니다. 작성본은 가족에게 전달할 개인 문서이며, 공개 추모관에 올리기 전에는 연락처·재산·의료 정보가 없는지 확인하세요.
한 부를 전달하고 수정일을 남기세요
보관 위치만 본인이 알고 있으면 필요할 때 찾기 어렵습니다. 신뢰하는 가족이나 담당자에게 문서가 있다는 사실과 보관 위치를 알려두고, 내용을 바꾸면 이전 사본과 구분되도록 수정일을 적으세요. 서로 다른 사본이 있을 때 누구에게 확인할지도 정해두면 좋습니다.
계정·사진 관리까지 함께 정리하려면 디지털 유산 준비 안내, 의료·재산·생활 기록을 나눠 준비하려면 웰다잉 준비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세요.
가족에게 이야기하기 어렵다면
한 번에 모든 항목을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뜻대로 다 해달라’는 요구보다 ‘나중에 덜 막막하도록 지금 생각을 적어둔다’는 취지를 전하고, 상대가 대화를 원하지 않으면 날짜를 정해 다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작성 자체를 모든 가족의 의무로 정하지 마세요.
공식 자료 확인일: 2026-10-15. 빈 양식과 예시는 하늘닿기가 구성한 대화용 참고 자료이며 법률·의료 서식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