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디지털 계정은 가족이라고 해서 비밀번호나 전체 데이터를 바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관된 사진·문서, 유료 구독, 금전적 권리, 기기 잠금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먼저 필요한 자료와 계정을 나누고 각 서비스의 공식 사망자 계정 처리 절차를 확인하세요.
이 글은 대한민국의 유족이 Google·Apple 계정 처리를 준비하거나, 본인이 생전에 가족에게 남길 디지털 자료를 정리할 때 참고할 안내입니다. 계정 데이터 요청 절차가 재산 상속의 법적 판단까지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계정 해지보다 먼저 ‘무엇을 남길지’ 정하세요
가족사진을 받으려는 것인지, 결제를 중단하려는 것인지, 계정을 닫으려는 것인지부터 구분해야 합니다. 한 계정에 여러 서비스가 연결돼 있을 수 있으므로 삭제 요청 전에 필요한 자료의 존재와 요청 가능 여부를 확인하세요.
- 사진·문서: 파일 종류와 보관 서비스, 가족에게 이미 공유된 사본 유무.
- 결제·수익: 구독명, 결제 주기, 담당 사업자. 금융재산이나 수익 청구는 별도 상속 절차 확인.
- 계정 자체: 데이터 요청과 폐쇄 요청 중 원하는 처리.
- 기기: 스마트폰 잠금 해제와 클라우드 자료 접근을 별개로 확인.
서류는 공식 요청 화면이 안내하는 항목을 확인한 뒤 준비하세요. 계정별 요구가 다른데 모든 서비스에 같은 서류를 일괄 제출하면 된다고 안내하기는 어렵습니다. 사망신고·재산조회 기한은 사망 후 행정 절차 체크리스트에서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oogle: 휴면 계정 계획과 사망자 계정 요청은 다릅니다
생전에는 휴면 계정 관리자에서 연락받을 사람과 공유할 데이터, 계정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의 계획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망신고를 감지해 즉시 실행하는 제도가 아니라 계정의 휴면 상태에 따른 계획입니다. 실제 설정 화면에서 공유 범위를 확인하세요.
이미 사망한 가족의 계정은 Google의 사망자 계정 요청 안내(영문)를 통해 데이터 제공·계정 폐쇄 등 요청 종류를 확인합니다. Google은 비밀번호나 로그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요청을 검토한 뒤 처리한다고 안내합니다. 계정을 닫으면 이후 콘텐츠 제공 요청을 처리할 수 없다고도 명시하므로 삭제를 서두르지 마세요.
Apple: 접근 키가 있어도 모든 항목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Apple 유산 관리자 안내는 사망 후 지정한 사람이 특정 계정 데이터에 접근하도록 준비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접근 요청에는 접근 키와 사망을 증명하는 서류 등이 필요하며 국가·지역에 따라 요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진·메모 등이 대상에 포함될 수 있지만, 구입한 미디어·구독 항목이나 iCloud 키체인의 암호·결제 정보 등에는 접근할 수 없습니다. ‘유산 관리자를 지정하면 비밀번호와 모든 유료 콘텐츠도 상속된다’고 이해하면 안 됩니다.
지정 여부나 접근 키를 알 수 없다면 사망한 가족의 Apple 계정 접근 요청 안내부터 읽고 자신의 경우에 필요한 절차를 문의하세요. 기기 암호를 우회할 수 있다고 가정하지 않습니다.
가족에게 남길 계정 목록표에는 비밀번호를 쓰지 마세요
아래는 서비스 제공자의 공식 양식이 아닌 하늘닿기의 정리 예시입니다. 계정 정리용 빈 양식 내려받기를 개인 기기에 저장해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작성한 문서는 공개 추모관에 올리지 마세요.
| 적을 항목 | 기록 예시 |
|---|---|
| 서비스와 필요한 자료 | 사진 보관 서비스 / 가족 여행 사진 |
| 처리 희망 | 사진 사본 확인 후 계정 정리 검토 |
| 사전 설정 | 유산 관리자 지정 여부, 마지막 확인일 |
| 별도 보관 안내 | 원본 사본·접근 키의 보관 위치와 연락 담당자 |
비밀번호, 일회용 인증번호, 금융 인증서, 암호화폐 복구 문구를 이 목록표에 함께 적지 마세요. 접근 키나 자산의 인계 계획은 필요한 사람에게만 별도의 안전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법적 권리와 서비스 약관도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고인의 사진을 추모관에 올리면 백업은 끝인가요?
공유용 업로드와 원본 보관은 역할이 다릅니다. 업로드된 사진의 크기·다운로드 가능 여부·삭제 정책을 확인하고, 원본 사본은 따로 보관하세요. 실제 파일 정리는 가족사진 백업 방법에서 이어집니다.
자료를 받기 전에 가족끼리 무엇을 정하면 좋을까요?
요청 담당자, 결과를 공유할 사람, 공개해도 되는 사진의 범위를 먼저 합의해 두세요. 법적 자격과 별개로 사진 속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도 고려해야 합니다.
공식 자료 확인일: 2026-10-15. 서비스별 절차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개별 상속·분쟁은 별도 법률 검토가 필요합니다.